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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마더 케어 따라하기
아기가 입은 옷을 벗기고, 엄마도 윗옷 앞부분을 열어 맨가슴이 되도록 한다.
편안한 의자에 앉는다. 등받이가 비스듬해서 편히 기댈 수 있는 의자이면 좋다.
아기를 엄마와 마주보게 한 채로 가슴 위에 올려놓아 살이 맞닿게 한다. 가슴 중앙에 놓아야 하고, 살이 맞닿은 부분에 천이나 옷이 없어야 한다.
아기 몸의 드러난 부분이 춥지 않도록 그 위에 따뜻한 이불을 덮어 보온해 준다.
이 자세를 하루 종일 유지한다. 밥을 먹을 때나 화장실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아기를 캥거루 자세로 안아 준다.
♥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캥거루 마더 케어를 해 주면 가장 이상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 태어나고 6주 이상 될 때까지 꾸준히 해 주세요. 그 이후에도 아기가 좋아한다면 계속 해 주세요.
♥ 캥거루 마더 케어를 받는 아기는 스스로 호흡할 수 있고 안정된 상태여야 해요.
♥ 아빠도 똑같은 방법으로 할 수 있어요.
♥ 캥거루 마더 케어를 하는 동안 아기는 편안해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어 심장 박동 수 안정, 산소포화도 증가, 두뇌 발달, 면역력
   강화, 부모와의 유대감 형성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캥거루 마더 케어 감동 실화
기적의 주인공 제이미, 전 세계를 놀라게 하다
이제 막 태어난 쌍둥이.
그런데 쌍둥이의 한 쪽 아기는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몸은 창백하고 차가웠으며,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았다.
엄마는 펑펑 울면서 아기를 맨살로 가슴에 안았다. 죽기 직전까지라도 따뜻하게 해 주고 싶었고,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전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아준 지 두 시간쯤 흘렀을까?
아기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아들 제이미가 태어나자마자 의사들이 기관 튜브 삽입을 계속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아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축 늘어져 창백한 상태였고,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으며, 아프가 점수는 10점 만점 중 겨우 1점이었다. 몸무게는 900g밖에 되지 않았다. 제이미는 27주 만에 태어난 이른둥이였다.
모두 더 이상 희망은 없다고 생각했다. 의사는 아기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편이 나을 거라고 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제이미를 내 가슴에 맨살로 안았다. 아기가 떠나기 전에 우리가 그 아이를 얼마나 원했는지, 또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알려 주고 싶었던 것이다. 데이빗 역시 셔츠를 벗고 내 옆에 누워 제이미와 살을 맞댔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안아 주며 계속 많은 얘기를 해 주었다.
그런데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리 부부는 제이미가 죽는다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이는 중이었는데, 아기가 숨을 헐떡인 것이다. 점점 헐떡이기 시작하자 우리는 의사에게 와서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의사는 오지 않았다. 대신 간호사를 보내 그건 단순한 반사작용과 다르지 않다고 전할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손가락에 모유를 묻혀 갖다 대자 놀랍게도 아기가 젖을 받아먹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정상적으로 숨을 쉬기 시작했고, 내 손가락을 잡더니 눈을 떴다. 우리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활짝 웃으며 서로를 보았다.
“이러다가 살아나겠는걸?”
우리는 죽었다고 진단 받은 아이를 다시 봐달라고 요청했고, 마침내 의사가 왔다. 우리는 그에게 아기가 이제 숨을 쉬고, 화색이 돈다는 걸 알리려 했다. 하지만 의사는 들으려고 조차 하지 않았다. 아기에게 젖이 묻은 손가락을 주자 빨아먹었다는 얘기를 꺼내자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라고 되물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이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면서 아기를 다시 진찰하기 시작했다.
아기의 반응을 살펴본 의사는 심장 소리를 들어보고, 청진기를 여기저기 대보더니 고개를 계속 내저으며 말했다.
“믿을 수가 없군. 믿을 수 없는 일이야!”
그리고 청진기를 간호사에게 건네며 말했다.
“직접 들어 봐요. 믿을 수 없을걸!”
간호사는 청진기를 들어 제이미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그때 그녀의 표정을 절대 잊지 못한다. 얼마나 놀랐는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 제이미는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다. 나는 우리 부부가 에밀리와 제이미라는 큰 축복을 얻게 된 건 전적으로 캥거루 마더 케어 덕분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이 육아법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모가 되었다.

*출처: 맨살로 키워라(기적의 캥거루 마더 케어 육아법)
토니 루스, 나이리 루스 지음/ 김예녕, 이현정 옮김/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 감수/ 맥스미디어 펴냄